'AI 대부' 제프리 힌턴 "AI로 10년 내 킬러 로봇 등장할 것"

김경희 기자 2024. 3.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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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 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닛케이는 "힌턴 교수가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전제에서 장기적인 위험성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의 경고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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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 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힌턴 교수는 1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히면서 AI의 위험성을 다시 경고했습니다.

그는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를 위해 인간 배제가 필요하다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서로 다른 AI간에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 쟁탈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다만 그는 "누구도 AI가 지배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 사실이 각국이 AI 병기 규제를 향해 보조를 맞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힌턴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개척해 인공지능 대부로 불리는 전문가로, 지난해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구글에 사표를 냈습니다.

닛케이는 "힌턴 교수가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전제에서 장기적인 위험성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의 경고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캐나다대학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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