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수원 염기훈 감독 “다음에는 이렇게 패하지 않겠다…준비했던 대로 밀고 갈 것” 다짐

이정빈 2024. 3. 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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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서울이랜드FC 원정길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원하는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려고 한 방향대로 나아갔고,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34경기가 남았는데, 이 패배를 통해 돌아보고 다음 경기 때는 이렇게 패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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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이정빈 기자 = 수원삼성이 서울이랜드FC 원정길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진우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경기 막판 서울이랜드에 극장골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전 공세를 늘렸으나, 추가시간 뼈아픈 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원하는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려고 한 방향대로 나아갔고,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34경기가 남았는데, 이 패배를 통해 돌아보고 다음 경기 때는 이렇게 패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초반 수원은 연이어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상혁이 부상을 당하며 전반 조기 교체됐다. 염기훈 감독은 “몸싸움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박상혁은 검사를 해야 하지만,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다”라며 “몸싸움에 있어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심판들도 이번 시즌부터는 많이 안 분다고 하니 선수들이 이겨내고 버텨야 한다”라고 전했다.

염기훈 감독은 경기를 돌아보면서 “공격하고 있을 때 문제가 나오고, 파울이라는 생각을 가져도 멈추지 말라고 했다. 첫 실점도 그렇고 두 번째 실점도 공격 과정에서 나온 실점이었다. 집중적으로 연습해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축구다. 선수들이 공만 보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끝으로 염기훈 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준비했던 전술로 밀고 나갈 것이다. 하려고 했던 축구를 계속할 생각이다. 상대가 못 하게 만든다면 그걸 풀어낼 생각이다”라고 계획한 전술을 이어가겠다고 확언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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