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염기훈 감독, "부상 아웃된 박상혁 몸 상태 상당히 안 좋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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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전반전에 교체 아웃된 공격형 미드필더 박상혁의 몸 상태를 우려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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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전반전에 교체 아웃된 공격형 미드필더 박상혁의 몸 상태를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K리그2의 거친 피지컬 싸움에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2로 패했다. 수원 삼성은 후반 7분 브루노 실바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2분 전진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5+3분 조동재에게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원하시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경기 템포를 찾아가고자 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만회하려는 모습이 나왔다"라며 패배에 실망하고 있을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이어 "아직 두 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34경기가 남았는데, 이 패배로 우리를 되돌아보고 다음 경기 때는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염 감독은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 안타까워하면서도 K리그2 특유의 피지컬적이면서도 거친 축구에 팀이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축구에서 몸싸움은 항상 일어나는 법"이라고 답한 뒤, "전반전에 교체된 박상혁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몸싸움에서 적응해야 한다. 심판들도 올해 많이 안 분다고 시즌 전에 말씀하셨고, 몸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버티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라고 답했다.
패인을 묻는 질문에는 "파울이라고 생각을 가졌을 때에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염 감독은 "첫 번째 실점과 두 번째 실점 모두 우리의 공격 상황 이후에 나왔다. 집중적으로 훈련했지만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공만 보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하고자 하는 축구보다 상대가 하고자 하는 걸 못하게 하는 축구에 더 능한 K리그2의 흐름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동계훈련 때 했던 전술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 아직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가 우리 축구를 못하게 한다면 그걸 풀어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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