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창당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국 대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 시켜야 할 소명과 운명이 조국에게 주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을 깨뜨리는 쇄빙선이 될 거"라며 "민주당 등 민주진보세력을 앞에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을 포함해 황운하 의원 등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당내 인사들의 이른바 '사법리스크' 논란에 대해선 "하급심에서 유죄가 났더라도 상고하고 다툴 수 있는 헌법적 기본권이 있다"며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행사 직후엔 영입 인사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조 대표는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과 협력을 잘하면서 서로 상승효과를 낼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473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