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광진을’ 오차범위 내 접전…고민정 44% vs 오신환 37%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3.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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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어본 결과 고 의원은 44%, 오 전 의원은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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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 36%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어본 결과 고 의원은 44%, 오 전 의원은 3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인 7%포인트다.

또 광진을에 출마한 박대희 진보당 예비후보와 서정민 무소속 예비후보는 각각 1%씩 지지율을 얻었다. 조시철 우리공화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0%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8%, 7%씩 기록했다.

다만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인가’를 묻는 의향 조사에서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이 36%로 나오면서 향후 선거 판도에 따라 당선자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63%였다.

연령별로 보면 고 의원은 40대 61%, 50대에서 50%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60대에서는 25%, 70세 이상에서는 32%로 저조했다. 오 전 의원은 60대에서 62%, 70세 이상에서 56%였지만 30대와 18~29세에서 24%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 중 43%는 오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고 의원을 지지하는 남성은 40%였다. 반면 여성 중 47%는 고 의원을 지지했고, 오 전 의원을 지지하는 여성은 32%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고 의원의 당선을 전망하는 유권자가 46%로 오 전 의원(35%)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어느 정당의 비례대표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찍겠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6%였다.

한편 광진을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 의원과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맞붙었던 지역이다. 당시엔 고 의원이 오 후보에게 2746표(2.55%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해졌고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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