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배' 염기훈 감독 "우리가 하려고 하던 축구로 밀고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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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생각 않고, 우리 축구로 밀고 나갈 것이다."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동계 때 우리가 준비한 전술로 나가려고 한다. 우리가 하려고 했던, 하고자 하는 모습을 밀고 나갈 생각이다. 상대가 못하게 하면,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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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은 꿋꿋했다. 수원 삼성이 두 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수원은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동재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1대2로 패했다. 충남아산전에서 승리하며 첫 경기에서 웃었던 수원은 쓴 맛을 봤다. 염기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려고 하는 방향대로 힘들었지만 템포를 찾았다. 어떻게든 만회하려는 모습,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나왔다. 두 경기 밖에 안했고, 34경기가 남았는데 이 패배로 우리를 돌아보고 다음 경기에는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원은 확실히 2부 특유의 거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염 감독은 "몸싸움은 축구에 항상 있다. 박상혁은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안좋은 상황이다. 선수들이 몸싸움에서 더 적응을 해야 한다. 심판들도 올해는 많이 불지 않겠다고 했다. 버티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파울이라는 생각을 하지말고 멈추지 말아야 한다. 공격하다가 두 골 모두 먹었다. 축구라는게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 부분을 가다듬어야 한다. 공격할때 공만 보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동계 때 우리가 준비한 전술로 나가려고 한다. 우리가 하려고 했던, 하고자 하는 모습을 밀고 나갈 생각이다. 상대가 못하게 하면,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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