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웰컴센터' 밑그림 공개…설립비 19억원 예상
인천시가 재외동포들의 교육·의료·관광 등을 지원할 ‘재외동포웰컴센터’ 밑그림을 공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웰컴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개하고 센터장과 운영팀·재외동포지원팀 등 2개의 팀으로 구성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구상을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부터는 10명 정원의 센터 운영을 구상하고 있으며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위탁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 최초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약 19억원으로 잡고 있다. 19억원에는 사무관리비·행사비·설립홍보비·물품구입비 등이 포함해있다. 또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올해 28억1천만원, 2025년 21억9천만원, 2026년 25억8천만원, 2027년 27억7천만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웰컴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출입국 비자 및 체류자격 정보제공, 생활 및 주거·의료 등의 정보 제공이다. 인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련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 관광코스를 안내하는 ‘Welcome 투어’를 통해 인천의 주요 관광지 방문과 스탬프 투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를 통해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착도 지원한다. 시는 재외동포 2~3세대의 경우 언어적 한계가 크다는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스피치 교육 등을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외동포들을 위한 투자 유치 지원 제도도 마련할 구상이다.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뒤 재외동포 상호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지원에 나선다.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및 코트라(KOTRA) 등과 협력해 1대1 심층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 안에 ‘한인비지니스센터’를 구축, 재외동포들의 투자환경 개선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당초 6월로 계획한 재외동포웰컴센터 개관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를 비롯한 한인비지니스센터 등의 실시계획 용역 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라 6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지만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방향의 기틀을 잡은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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