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기선제압’ 삼성생명 이주연 “용인에서 꼭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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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26, 171cm)이 용인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이주연은 "플레이오프 올라온 후 첫 경기였다. 어려운 상대 우리은행을 잡아서 기분 너무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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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에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 위 5명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든 승리였다. 주전 가드로 나선 이주연 또한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앞선 싸움에서 우리은행이 밀리지 않았다.
이주연은 “플레이오프 올라온 후 첫 경기였다. 어려운 상대 우리은행을 잡아서 기분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 요인 중 한 가지는 박지현 봉쇄였다. 박지현을 꽁꽁 묶으려 애썼고, 삼성생명의 수비에 막힌 박지현은 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경기 막판에는 이주연에게 U파울을 범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당시 박지현에게 얼굴을 가격 당했던 이주연은 “맞았는데 기분 좋은 선수는 없을 거다. 나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살짝 흥분했다. 옆에서 (강)유림 언니가 차분하라고 말해줘서 금방 가라앉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10/10)를 손에 넣었다. 따라서 홈인 용인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주연은 “오늘(10일) 이겼다고 시리즈를 가져간 건 아니다.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오늘 안 됐던 부분을 미팅을 통해 다시 잡고 나와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바람으로는 용인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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