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업무 시간 중 1시간 20분은 '흡연·인터넷서핑' 한다"

유가인 기자 2024. 3. 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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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100점 만점 중 82.7점으로 평가했다.

업무 외 사적 활동이 평균 1시간 미만(87.5점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은 2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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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근무 시간의 17% 정도를 사적 활동에 사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100점 만점 중 82.7점으로 평가했다.

하루 8시간 근로에서 1시간 20분 정도를 사적 활동에 소비한다고 평가한 것. 업무 외 사적 활동은 흡연, 인터넷서핑, 사적 외출 등이다.

업무 외 사적 활동이 평균 1시간 미만(87.5점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은 22.4%로 나타났다. 1-2시간(75-87.5점)은 65.3%, 2시간 이상(75점 미만)은 12.2%로 조사됐다.

다만 경총은 질적 집중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인사 담당자 중 93.9%는 근로자들의 업무 몰입도가 더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 외 사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54%였다. 반면 적극적으로 관리한다고 답한 기업은 26%,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14%로 나타났다.

특히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은 업무몰입도가 89.4%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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