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2찍’ 발언, 국민 편가르고 비하” 거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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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간이 부은 것 같다'는 막말하고선, 민주당의 공천을 두고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핏대를 세웠다"며 "'한 번도 가까운 사람을 어디에 꽂은 적이 없다'는 공허한 외침에는 실소가 터질 지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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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2찍’은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이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뽑은 유권자를 비하하기 위해 쓰는 혐오 표현으로 통한다. 주로 야권 지지층이 온라인상에서 사용한다.
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했다고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2찍’ 발언은 주워 담을 수는 없다”면서 “자화자찬 가득한 이재명 대표의 공천 발언에 새삼 그 인식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간이 부은 것 같다’는 막말하고선, 민주당의 공천을 두고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핏대를 세웠다”며 “’한 번도 가까운 사람을 어디에 꽂은 적이 없다’는 공허한 외침에는 실소가 터질 지경”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 종북세력에까지 국회 입성의 문을 활짝 열어준 비례 위성정당”이라며 “한총련, 괴담선동 세력까지 제도권으로 향하는 꽃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호 대변인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데 대해선 “범죄 혐의자에게 불체포특권을 무기로 한 국회를 은신처로 활용하려는 데 민주당이 조력자로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이 내일이면 꼭 30일을 남겨두고 있다”며 “오직 승리를 위해서라면 검은 손까지 마다하지 않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르다는 것을 ‘혁신’과 ‘변화’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손님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식사 중인 한 남성한테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한 뒤 웃어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하루 뒤인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고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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