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쓰는 돈 1.5배면 아시아 휴양지 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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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반면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여행지는? 프랑스와 미국, 대표적인 장거리 핫스폿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2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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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경비 가장 비싼 곳은 하와이
제주 경비 1.5배면 아시아권 여행
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일본과 태국이다. 일본은 요즘 한국 전통의 강호 제주까지 제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여행지는? 프랑스와 미국, 대표적인 장거리 핫스폿으로 꼽히는 곳이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 결과가 흥미롭다. 아직 많이 남긴 했지만 여름 휴가 때 참고해볼 만하니 눈여겨봐 두시라.
저비용 고만족 1위 나라는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이 차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고비용 저만족', 즉 가성비가 낮은 곳은 프랑스가 으뜸이다. 이어 미국, 하와이, 영국 순이다. 비교적 장거리 핫스폿들이다. 이들 국가의 1일당 여행경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비싸더라도 만족도가 높은 곳도 있다. '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3인방이 꼽힌다. 이 국가들은 여행 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다.
해외여행 때 평균 257만원 쓴다
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 비용은 평균 257만5000원 선이다. 하루 30만원꼴이다.
대륙별로 역시나 유럽의 수준이 가장 높다. 평균 444만4000원이 든다. 북미(355만7000원), 남태평양(223만9000원), 아시아(144만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의 여행 경비 대비 무려 3배가 넘는 살인(?)적인 수준이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하루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하와이다. 평균 45만8000원이 든다.
이어 스위스(41만1000원), 프랑스(40만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각 39만원)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물론 당연힌 결과다. 비싼 항공 비용은 기본.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나라는 필리핀이다. 하루 평균 비용은 19만9000원으로 웬만한 유럽 국가의 절반 수준이다. 나머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도 모두 20만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여행지 중에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하루 여행 비용 평균이 20만원 선이다.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2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한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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