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도균볼' 장착한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2-1로 격파… 시즌 개막 후 2연승

김태석 기자 2024. 3.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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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1로 극적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7분 브루노 실바, 후반 45+3분 조동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2분 전진우의 한 골에 그친 수원 삼성을 물리치며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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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1로 극적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7분 브루노 실바, 후반 45+3분 조동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2분 전진우의 한 골에 그친 수원 삼성을 물리치며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소극적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오스마르가 중심이 된 강력한 뒷마당을 등에 업고 전반전에 버틴 후 후반전에 승부를 거는 전략을 들고 나왔으며, 수원 삼성은 두터운 상대 수비벽을 공략하는 데 애먹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양 팀은 기억에 남을 만한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뮬리치가 서울 이랜드 수문장 윤보상과 맞서는 찬스를 잡은 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상황, 전반 45+2분 좌측면에서 수원 루키 장석훈이 쏘아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한 장면이 전부였다.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양 팀의 승부가 불붙기 시작했다. 0의 균형을 깨뜨린 건 홈팀 서울 이랜드였다.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조동재가 좌측면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코바의 발에 걸렸다. 하지만 제대로 임팩트되지 못하고 혼전 상황이 연출됐는데, 이코바의 힐 패스를 받은 브루노 실바가 수원 삼성의 빈 골망을 흔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수원 삼성은 손석용·김현 등을 연거푸 투입하며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베테랑이 뭉친 서울 이랜드의 골문 앞 수비진을 좀처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는데, 전진우가 순간적으로 주어진 빈틈을 잡아낸 덕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후반 32분 손석용이 우측면에서 쏘아올린 얼리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전진우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얻어냈다. 서울 이랜드 수비수 김오규와 수문장 윤보상이 볼을 서로 미루는 사인 미스를 영리하게 읽고 대응해 얻어낸 득점이었다.

양 팀은 한 골을 더 얻어 승리까지 얻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벌였다. 하지만 끝내 원하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5+3분 놀라운 득점이 터졌다. 수원 진영 박스 왼쪽 공간에 흐른 볼을 조동재가 환상적인 강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조동재의 프로 데뷔골이자,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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