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외인 제로' 안산, 임관식 감독 "어린 선수들, 동기부여로 열심히 해줄 것"

김유미 기자 2024. 3.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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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가 성남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임 감독은 먼저 "기조는 똑같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은 빠른 템포, 스피드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게 있었다. 오늘 준비한 것은 실수를 줄이자는 거다. 축구가 실수의 게임이기도 하지만, 그 실수를 줄이는 게 우리가 준비한 것"이라며 첫 경기에서 나온 아쉬움을 되짚고는 성남전에 보여줄 색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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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안산 그리너스가 성남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번 경기 키워드는 스피드다.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안산은 1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임 감독은 먼저 "기조는 똑같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은 빠른 템포, 스피드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게 있었다. 오늘 준비한 것은 실수를 줄이자는 거다. 축구가 실수의 게임이기도 하지만, 그 실수를 줄이는 게 우리가 준비한 것"이라며 첫 경기에서 나온 아쉬움을 되짚고는 성남전에 보여줄 색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많은 선수들이 드나들면서 큰 폭의 스쿼드 변화가 있었던 안산이다. 혼란스러울 법도 하지만, 임 감독은 "스쿼드 변화가 많기는 하지만, 프리 시즌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착실하게 잘 준비돼 있다. 조직적으로는 사실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안산의 특징은 외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100% 국내 선수로 구성된 상무에서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던 임 감독에게는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상무는 정상급 국내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안산 감독인 현재와 차이는 존재한다고 했다.

"상무 시절에는 좋은 선수들이 꽤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조금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동기부여를 갖고 있고, 외인이 없어도 기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줄 거라 확신한다."

최근 구단에 안익수 대표이사가 부임하며 선수 영입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임 감독은 "오셔서 팀을 위해, 선수단을 구성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걸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팬들과 함께 한다면 나중에라도 용병 선수를 관심 갖고 후반기에는 뽑아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여름에 부임했던 임 감독은 감독으로 치른 자신의 첫 성남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했다. 2023시즌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기도 했던 그 경기를 임 감독은 잊지 않고 있다. 그는 "작년이기는 하지만, 마지막 경기이다 보니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그 기분을 살려서 오늘도 좋은 경기, 승리 가져가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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