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브람스를 만나보세요”···부천필, 22일 ‘최수열과 브람스’ 선봬

박채령 기자 2024. 3. 10. 15: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4회 정기연주회 ‘최수열과 브람스’ 포스터. 부천아트센터 제공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제314회 정기연주회 ‘최수열과 브람스’를 선보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와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최수열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최 지휘자는 이번 공연곡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선정했다.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이 곡은 아름답고 조용한 대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최 지휘자는 여기에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과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을 앞서 배치해 독특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인다.

‘대답 없는 질문’은 찰스 아이브스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감상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관현악 사운드를 구현한 작품이다.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은 오르간 음악계의 권위자인 신동일 오르가니스트와 협연하기로 한 부분이 돋보인다.

최 지휘자는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본래 목관 4대가 나오는 편성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오르간으로 연주를 시도한다”며 “뒤이어 연주될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과도 연결되는 흐름으로 즐겨보시면 좋겠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