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기동 감독 "린가드 투입 시기는 고민중…관중수 상관없다"

김영훈 기자 2024. 3.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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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수만명의 관중에도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만큼 김기동 감독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서울 공식 데뷔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앞둔 김기동 감독은 수만명이 가득차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도 "관중이 10명이든, 100명이든 수십만명이든 상관없다. 감독 입장에서는 승패로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홈경기이기에 이기고 싶다. 지난 개막전보다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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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수만명의 관중에도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시즌 포항스틸러스를 떠나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기동 감독은 지난 2일 개막전서 이정효FC의 광주FC에 0-2 완패를 기록했다.

K리그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만큼 김기동 감독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서울 공식 데뷔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경기에서 김기동 감독은 시즌 첫 승을 거두고자 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팬들의 열띤 응원과 열기를 힘에 업는다. 오늘(10일) 정오 기준 4만 3000여명의 팬이 경기장을 방문한다. 일부 원정팬도 있겠으나 김기동 감독의 선임과 더불어 제시 린가드의 합류에 구름관중이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김기동 감독과 서울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달콤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다.

경기를 앞둔 김기동 감독은 수만명이 가득차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도 "관중이 10명이든, 100명이든 수십만명이든 상관없다. 감독 입장에서는 승패로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홈경기이기에 이기고 싶다. 지난 개막전보다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직전 광주전에 비해 5명이나 바뀌었고, 강상우, 시게히로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곧바로 선발로 나선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은 제가 원하는 축구와 이전 서울의 축구가 교집합 상태다. 제가 원하는 쪽으로 끌고가야 한다. 이 기간이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강상우, 시게히로를 바로 선발로 기용한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몸상태에 따라 출전 시간이나 전술을 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린가드의 출전 여부다. 직전 광주전 린가드는 후반전 교체 출전한 바 있다. 린가드 출전을 두고 김기동 가독은 "아직 60-70% 몸상태라고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100%라고 말하지 않았다. 후반 상황에 따라 투입할 에정이다. 경기 흐름과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투입 포지션이 고민이다. 여러 포지션에 뛸 수 있다보니 이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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