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호투+9회에만 쾅쾅쾅' 삼성, 황준서 나선 한화 6-1 완파... 11경기째 만에 2024년 첫 승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4년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운드 호투와 탄탄한 수비가 돋보였다.
삼성은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서 6-1로 이겼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1무 8패에 이어 시범경기 1차전까지 패했던 삼성은 이날 마침내 2024년 첫 승을 따냈다.
홈팀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2루수)-임종찬(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황준서.
원정팀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이승민.
한화 선발 황준서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6km 직구 35개, 커브 7개, 포크볼 15개 등 57구를 섞어 던졌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42km 직구 28개, 커브 7개, 슬라이더 8개 등 43개를 뿌렸다.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1사에서 전병우가 2루타를 뽑아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류지혁 볼넷으로 1, 2루가 만들어졌고, 김재성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한화는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2회말 2사에서 문현빈의 안타가 첫 안타였다. 3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러자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7회초 첫 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다음 김성윤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룰 훔쳤다. 김헌곤이 3루 땅볼로 아웃됐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맥키넌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2-0.
9회 쐐기를 박았다. 대포 3방이 터졌다. 1사에서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김범수의 초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때려냈다. 김헌곤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재혁과 이성규가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3점을 추가했다. 김재혁은 김범수의 132km 슬라이더를, 이성규는 143km 직구를 공략했다.
한화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의 희생플라이로 영봉패는 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선발 이승민에 이어 올라온 장필준(1이닝)-이상민(1이닝)-이재익(1이닝)-양현(⅔이닝)-김태훈(⅔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승현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와 김재성이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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