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국민 비하한 '2찍' 발언 주워 담을 수 없어"

김정수 2024. 3.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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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2찍' 논란에 대해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했다고 하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발언은 주워 담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이제는 자화자찬 가득한 이 대표의 공천 발언에 새삼 그 인식이 놀라울 정도"라며 "국민의힘을 향해선 '간이 부은 것 같다'는 막말을 하고선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으냐' 자화자찬에 핏대를 세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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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해"
선거운동 중 시민에게 "설마 2찍?"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2찍' 논란에 대해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발언은 주워 담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2찍' 논란에 대해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했다고 하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발언은 주워 담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지난 8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식당을 찾아 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었던 점을 이같이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호 대변인은 "이제는 자화자찬 가득한 이 대표의 공천 발언에 새삼 그 인식이 놀라울 정도"라며 "국민의힘을 향해선 '간이 부은 것 같다'는 막말을 하고선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으냐' 자화자찬에 핏대를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도 가까운 사람을 어디에 꽂은 적이 없다는 공허한 외침에는 실소가 터질 지경"이라며 "대선 당시 후보자 부인 비서실에서 일했던 사람에게 공천권을 쥐여 주려다 비난에 밀려 번복했고, 자신을 위인화하며 책까지 펴낸 인물에게도 공천 프리패스, 경선에서 탈락한 대장동 변호사에게는 다른 지역의 경선 기회까지 제공하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호 대변인은 "지금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 종북세력에까지 국회 입성의 문을 활짝 열어준 비례 위성정당"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종북 숙주를 자처하며 통합진보당의 맥을 잇고 있는 진보당에도 의석을 내어주고 한총련, 괴담 선동 세력까지 제도권을 향하는 꽃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민주당과 연대를 말한 조국혁신당은 1심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까지 합세했고, 범죄 혐의자에게 불체포특권을 무기로 한 국회를 은신처로 활용하려는 데에 민주당이 조력자로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야말로 22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 모양이다. 총선이 내일이면 꼭 30일을 남겨두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현명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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