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기동 감독 “5만 관중 부담감은 같다, 린가드 교체로 선보일 것” [K리그 현장]

김재민 2024. 3. 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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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관중 앞에서 서울 홈 데뷔전을 치르는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교체 출전시킬 거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의 홈 데뷔전이기도 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5만 명에 육박할 거로 예상되는 홈 관중에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만 명이나 5만 명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승패를 얘기해야 하기에 부담감은 같다"면서도 "지난 경기 패해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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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5만 관중 앞에서 서울 홈 데뷔전을 치르는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교체 출전시킬 거라고 밝혔다.

FC 서울은 3월 10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예매 티켓만 4만 4,000여장으로 집계됐다.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 가능성이 커 축구팬들의 기대치가 남달랐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의 홈 데뷔전이기도 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5만 명에 육박할 거로 예상되는 홈 관중에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만 명이나 5만 명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승패를 얘기해야 하기에 부담감은 같다"면서도 "지난 경기 패해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광주에 0-2로 패한 서울은 선발 명단에 5명을 바꿨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은 내가 원하는 축구와 서울의 축구가 교집합 상태다. 빨리 내가 원하는 쪽으로 끌고 가는 게 관건이다. 경험이 많은 강상우 같은 선수가 먼저 들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스타일과 서울의 스타일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은 후방에서 볼 소유를 하던 축구다. 나는 포항에서 전방으로 더 보내려고 했다. 수비도 적극성을 주문했다. 서울 선수들은 앞으로 가기보다는 뒤에서 빌드업이 많다. 앞으로 나갈 상황에 옆으로 가면서 빠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컨디션에 대해 "아직 6~70%라고 말한다. 내가 느낄 때는 광주전보다는 조금씩 올라오고는 있지만 100%는 아니다"며 "투입 계획은 있다. 관중들이 기대를 하는데 선보이긴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사진=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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