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먹이게" 횟집 와서 '탕수육' 배달 시킨다는 손님…거절하니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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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탕수육을 배달시켜 먹겠다는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자 손님이 화를 내며 가게를 나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횟집서 탕수육 배달 거절했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게시됐다.
이에 A씨가 다른 테이블과의 형평성 문제로 어렵다며 양해를 구하자 아이 아빠로 보이는 듯한 남성이 화가 난 채로 "횟집이 여기만 있나. 그냥 나가자"며 가족을 데리고 가게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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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탕수육을 배달시켜 먹겠다는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자 손님이 화를 내며 가게를 나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횟집서 탕수육 배달 거절했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게시됐다.
작은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지난 8일 오후 손님 4명을 받았다. 어른 3명과 초등학생 1~2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일행 중 아이 엄마로 보이는 B씨는 A씨에게 가게 주소를 물었다. 아이를 위해 횟집으로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싶다는 것이었다.
A씨는 "횟집이라 날생선을 취급해서 음식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외부 음식 반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B씨는 "아들 생일이라 외식하러 나왔는데 어른들은 회를 먹고 싶고 아들은 탕수육을 먹고 싶어 한다"며 "아들이 생선회를 못 먹어서 탕수육 하나만 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A씨가 다른 테이블과의 형평성 문제로 어렵다며 양해를 구하자 아이 아빠로 보이는 듯한 남성이 화가 난 채로 "횟집이 여기만 있나. 그냥 나가자"며 가족을 데리고 가게를 나갔다.
A씨는 "나도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이 먹는 건 이해해주려 했지만, 횟집 특성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이 먹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 생일이라 외식을 나왔으면 어른들이 아들한테 양보하고 처음부터 탕수육을 파는 중국음식점으로 외식을 갔어야 맞지 않나" "세 식구인데 외식에서 메뉴를 고르려면 세 사람 모두 의견을 반영해서 적당한 곳을 가야 한다. 잘했다. 그런 손님은 안 받는 게 가게가 잘 되는 길이다" 등 반응을 남겼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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