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29% 유효 휴학 신청… 실제 휴학계 제출은 더 많을 듯

연희진 기자 2024. 3.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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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2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학칙상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45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휴학계가 반려된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를 통해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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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의 29%가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2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학칙상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45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약 29.0%에 해당하는 규모다.

3개교 4명은 제출한 휴학계를 철회했고 승인된 휴학계는 6개교 6명이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파악됐다.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휴학계가 반려된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를 통해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집계한 전체 휴학 신청 건수와 유효한 휴학 신청 건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8일부터 발표된 휴학 신청 건수를 모두 합하면 1만4000여건에 달한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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