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주택가·통학로 범죄취약 지역 CCTV 확충 추진…“안전 강화”

강한수 기자 2024. 3.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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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관내 한 학교 통학로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주택가와 통학로 등의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및 교체를 통해 안전 강화를 도모한다.

시는 범죄취약지역 75곳에 방범용 CCTV 300대를 새로 설치하고, 시 곳곳의 노후 CCTV 235대는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산 2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신규 설치 대상 지역은 주택가, 통학로, 골목길, 공원, 주요 도로 등 범죄 취약 지역이다.

이번 작업 목표는 CCTV 영상 초고화질 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니는 일상 환경 구축 등이다.

개선 대상 지역은 유관 기관인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시민 의견 수렴, 범죄 발생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선정했다.

용인특례시 관내에 심야시간 CCTV 운영 여부를 알리는 LED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해당 장소에는 심야시간 CCTV 운영 여부를 알리는 LED 안내판도 함께 배치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산로, 고속도로 하부 통로 박스(일명 ‘토끼굴’) 등 범죄취약지역 17곳에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방범 CCTV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현재 2천549곳에 1만1천20대의 방범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영상을 관리하며, 관제요원·경찰·공직자 등 37명의 근무자가 365일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체제다.

시 관계자는 “범죄취약지역을 발굴해 CCTV를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국·도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며 “관제센터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CCTV 관제에 더욱 신경 쓰고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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