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아이유, 그 가수에 그 팬…개념+감동 다 챙긴 콘서트 '편지 미담'

백지은 2024. 3. 10.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 가수에 그 팬이다.

이번 아이유 콘서트에서는 팬들 사이에 발생한 편지 스토리가 훈훈함을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 가수에 그 팬이다.

가수 아이유는 대표적인 연예계 선행 스타 중 하나다. 수없이 많은 기부로 소외된 계층에게 손을 내밀었고, 유인나 박명수 등 주변을 따뜻하게 챙긴 일화는 셀 수도 없다. 팬 사랑도 남다른 스타 중 하나로, 거리낌 없이 팬들과 소통하며 통 큰 '역조공'을 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유의 팬이기 때문일까. 이번 아이유 콘서트에서는 팬들 사이에 발생한 편지 스토리가 훈훈함을 안겼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등에 '아이유 콘서트 내 옆에 애기 혼자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기가 나한테 간식을 주며 '콘서트가 처음이라 잘 부탁 드린다'고 했다. (아이가) 콘서트를 엄청 재미있게 잘 즐기더라. 공연 끝날 때 (아이가) 짐 챙기는 것 좀 도와주고 보호자 오는 것 기다린다길래 인사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가 준 간식에 어머니가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편지는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쓴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유 님의 콘서트를 오게 된 어린이 팬의 엄마다. 운 좋게 티켓팅에 성공하게 됐는데 콘서트가 1인 1석 예매인지라 부득이하게 아이를 혼자 보내게 됐다. 함께 간 보호자가 있지만 아이와 자리가 가깝지 않고 저는 티켓팅에 실패했다. 아직 어린데 혼자 보내는 게 위험하진 않을지 다른 분들꼐 불편을 드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유님을 너무 좋아해서 기뻐하는 딸을 보며 차마 취소를 못했다'고 적었다.

또 아이의 어머니는 '콘서트 에티켓은 최대한 알려줬지만 엄마 아빠도 콘서트에 가본 적이 없어 가르침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된다. 혹시나 아이가 모르고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편해 마시고 다정하게 한번만 말씀 드린다. 아이가 실수했다면 콘서트는 처음이라 모르고 한 실수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글 작성자는 "콘서트 많이 다녔는데 이런 거 처음 받아본다. 너무 감동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이유는 2일부터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헐(H.E.R)'을 진행 중이다. 2일과 3일, 9일과 10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이후 전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