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활약’ 패기 앞세운 삼성생명, 우리은행에 기선제압···100% 확률 잡았다

아산/조영두 2024. 3.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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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00%의 확률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삼성생명의 스틸 능력은 빛났다.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한 우리은행은 전반 9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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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삼성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00%의 확률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이해란(15점 9리바운드), 이주연(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키아나 스미스(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유림(11점 4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5전 3선승제에서 진행된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삼성생명의 가장 큰 장점은 스틸이다. 올 시즌 평균 8.3스틸을 기록하며 6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적극적인 손질과 상대 패스 길을 읽어 스틸을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정규리그에서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삼성생명의 스틸 능력은 빛났다. 전반에만 6개의 스틸을 기록한 것.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한 우리은행은 전반 9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이해란이 공격의 선봉에 섰고, 신이슬과 키아나가 지원 사격을 하며 29-30으로 1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김단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단비에게만 무려 10점을 헌납했고, 이명관과 박혜진에게 3점슛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키아나가 힘을 냈지만 우리은행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48, 여전히 우리은행의 리드였다.

4쿼터가 되자 삼성생명의 저력이 드러났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리은행의 득점을 묶었다. 그 사이 배혜윤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해란과 키아나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강유림이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을 터트린 삼성생명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우리은행은 김단비(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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