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23세 생일에 KLPGA 투어 첫 우승…91번째 도전만의 쾌거

백승철 기자 2024. 3. 10.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김재희(23)가 올해 첫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7번홀(파4)에서 김재희와 방신실의 버디 퍼트가 조금씩 빗나갔고, 오수민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김재희(23)가 올해 첫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김재희는 2위 방신실(19)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정상을 밟았다. 



2001년 3월 10일생인 김재희는 생일에 거둔 우승으로 기쁨이 더했다.



 



지난 2019년에 국가대표로 뛴 김재희는 프로 전향 후 2020년에 KLPGA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그해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21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재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공동 2위)에서 한 차례 준우승에 올랐지만, 신인상은 데뷔 첫해 첫 승을 신고한 송가은에게 넘겼다. 그리고 신인상 포인트 6위, 대상 포인트 40위, 상금 47위로 마쳤다.



 



2022시즌에는 상금 43위, 2023시즌에는 상금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대보 하우스디 오픈 2위와 에쓰오일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우승 경쟁했다.



 



그리고 이번 주 KLPGA 정규투어 91번째 출전 만에 나흘 내리 선두권을 달리며 2024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첫날 6언더파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재희는 2라운드에서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15)에게 1위 자리를 넘겼지만,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오수민이 초반 3개 홀에서 써낸 보기 2개와 4~5번홀 연속 버디를 바꾼 사이, 김재희는 4번(파3), 5번(파5), 6번(파3)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앞 조의 고지우가 전반 9개 홀에서 5개 버디를 골라내면서 중간 성적 14언더파를 기록, 7번 홀까지 끝낸 오수민, 김재희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김재희와 오수민은 9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아 고지우를 제치고 공동 1위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김재희가 13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4번홀(파3)에서 김재희와 방신실이 버디를 추가하면서 김재희는 2타 차 선두로 달아났고, 방신실과 오수민은 공동 2위에서 추격전을 이어갔다.



 



오수민은 15번홀(파4), 방신실은 16번홀(파3) 버디를 하나씩 추가하며 김재희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7번홀(파4)에서 김재희와 방신실의 버디 퍼트가 조금씩 빗나갔고, 오수민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마추어의 패기를 앞세운 오수민은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공략했으나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고, 연장전을 기대한 방신실도 과감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파 퍼트로 마무리한 김재희가 우승을 확정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