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여전히 구조적 고용 압박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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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고용 담당 장관이 중국에 구조적인 고용 압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왕샤오핑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민생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여전히 구조적 고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 고용을 개선하고 소규모 민간 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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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고용 담당 장관이 중국에 구조적인 고용 압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왕샤오핑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민생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여전히 구조적 고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 고용을 개선하고 소규모 민간 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와 대학을 졸업해 사회로 나가는 청년들이 많은데, 이들을 수용할 만한 일자리는 부족한 현실을 밝힌 것이다.
왕 부장은 “올해 취업 시장은 출발이 좋다. 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하고 농민공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에 복귀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부문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6~24살 청년실업률이 지난해 21%를 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급기야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까지 청년실업률을 공개한 뒤 발표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12월 발표를 재개했다. 새 청년실업률 계산법은 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을 모두 제외했는데,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발표된 청년 실업률은 14.9%로 이전보다 6%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발표한 정부 업부보고에서 올해 목표로 하는 도시 실업률을 5.5%로 제시하고 신규 도시 취업자 수는 12000만명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도와 같은 것이다. 중국은 목표 실업률을 2019년 4.5%에서 2020년 5.5%로 올린 뒤 계속 목표 실업률 5.5%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취업 시장의 침체를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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