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위 확보' 아스널 계획대로 될까? 일단 선두 점프, 리버풀-맨시티 무승부 희망
리버풀-맨시티, 11일 맞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원정 팀 저항이 만만치 않았으나 승전고를 울리며 웃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세를 펴 결승 득점을 올리고 승리를 거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브렌트포드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상대했다. 4-3-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점 3을 사냥했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19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라이스는 벤 화이트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전 막판 불의의 실점으로 흔들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공세를 펴며 골을 노렸으나 브렌트포드 수비를 뚫지 못했다. 1-1로 후반전 막바지를 맞았다. 승리를 날릴 수도 있는 위기에서 원톱으로 출전한 카이 하베르츠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1분 화이트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작렬했다.
아스널이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에 선착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20승 4무 4패 승점 64를 마크했다. 11일 진행되는 리버풀(승점 67)과 맨시티(승점 66)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선두를 지킨다. 골득실 +46을 마크해 +39의 리버풀보다 앞서 승점이 같아져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다. 리버풀-맨시티전 승패가 갈리면 2위가 된다.
파죽의 EPL 8연승을 올렸다. 시즌 중반 조금 주춤거렸으나 다시 연승 행진을 벌이며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리버풀,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다툼을 시즌 끝까지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EPL 상위권 씨움은 우승 다툼돠 4위 전쟁으로 압축됐다.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가 우승을 위한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를 두고 애스턴 빌라와 토트넘 홋스퍼가 경쟁한다. 애스턴 빌라가 승점 55,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승점 50을 마크하고 있다. 두 팀이 치르는 11일 맞대결이 매우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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