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4가~을지로4가 창경궁로, 보행로 폭 2배 넓어진다

박다해 기자 2024. 3. 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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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4가와 을지로4가를 잇는 창경궁로의 보행로 폭이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창경궁로 약 0.45㎞ 구간의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이달 11일 착공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세종대로와 퇴계로의 보행로를 대폭 확장하는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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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창경궁로 모습(왼쪽)과 재편사업 이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4가와 을지로4가를 잇는 창경궁로의 보행로 폭이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창경궁로 약 0.45㎞ 구간의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이달 11일 착공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창경궁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창경궁로는 부근에 광장시장과 지하철 역사, 상업지구 등이 있어 보행인구가 많은 곳이다. 서울시는 “큰 상징성을 가지는 주요 거리지만 주변 상가의 시설물 난립, 노후한 보도 포장 등으로 걷기가 불편했던 지역”이라며 “올해 첫 도로공간 재편사업 대상 사업지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시는 1개 차로를 줄여 현재 폭이 1.3m인 보행공간을 3.3m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낡은 보도 포장을 창경궁 명정전 바닥 포장 무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가로수 주변에 맥문동과 코스모스 등 화초를 심어 녹지공간을 조성하려고 한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도 만든다. 이면도로를 잇는 무단차 횡단보도도 설치된다.

앞서 서울시는 세종대로와 퇴계로의 보행로를 대폭 확장하는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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