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눈치 보느라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 Mnet ‘아이랜드2’, 갑질 ‘폭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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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 걸그룹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아이랜드2' 제작진에 대한 인성 폭로 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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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 걸그룹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아이랜드2’ 제작진에 대한 인성 폭로 글이 확산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아이랜드2' 촬영장 갔다 PD가 미성년자 출연자들 대하는 태도 보고 웃기더라”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장 세트장 벽에 출연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메뉴얼이 버젓이 붙어있었지만, 2시간밖에 못 잔 출연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에 피곤한 기색을 보이자 PD가 출연자들을 일제히 세워놓고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며 호통을 쳤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PD가 촬영을 9시간이나 지연시키면서 ‘아이랜드2’ 스태프 또한 아침에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은 제작진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 가겠다는 말도 몇 명씩 모아서 한다”라며 “세트장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들오들 떨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아이랜드 시즌 1’은 방영 당시에도 여러 가지 사건 사고로 비난받았다.
당시 한 매체는 ‘아이랜드’의 세트 현장 무대는 이동식으로 숙달된 댄서들조차 낙상사고를 입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하게 설계됐지만 제작진 측은 녹화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장시간 노동과 업무지시로 며칠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아이랜드 시즌 1’ FD가 조연출 명의로 렌트된 차량을 운전하다 인근 공사장 인부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렌트 명의자인 조연출은 Mnet 측이 갑질과 입막음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랜드2’는 Mnet과 웨이크원의 합작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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