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 “‘온라인 괴롭힘’ 당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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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따돌림이나 욕설 등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에서 청소년 1038명(중학생 508명, 고등학생 507명, 학교 밖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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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따돌림이나 욕설 등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괴롭힘 가해 경험 여부’를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26.4%가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6.3%는 ‘나는 상대방이 싫다고 했지만 이메일이나 쪽지를 계속 보내거나, SNS를 계속 방문해 글이나 사진을 남긴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톡 등에서 다른 사람을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7.4%였다.
가해 대상으로는 ‘친구’가 32.8%로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불특정인)’ 29.4%,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 13.1%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경우 평일은 3∼4시간이 21.5%로 가장 많았다. 주말은 ‘6시간 이상’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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