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쿠페의 마지막 퍼즐"…X2·iX2 올 2분기 국내 상륙한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2024. 3.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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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을 구현해 돌아왔다.

BMW는 신형 2세대 X2를 올해 2분기 중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전기 모델인 iX2도 잇따라 출시한다.

뉴 X2는 BMW만의 개성 있는 쿠페 스타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X2 신형 모델까지 더해 중형 X4, 준대형 X6에 이은 쿠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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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BMW 상품 담당 인터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X2 M35i xDrive. /사진=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완전한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을 구현해 돌아왔다. 1세대 모델과 달리 측면에서 봤을 때 뒷면으로 떨어지는 날렵한 루프라인이 살아났다. BMW는 신형 2세대 X2를 올해 2분기 중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전기 모델인 iX2도 잇따라 출시한다.

엔스 노이바우어(Jens Neubauer) BMW X2 상품 담당은 지난달 23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X2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신경썼다"고 말했다.

뉴 X2는 BMW만의 개성 있는 쿠페 스타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노이바우어 담당은 "디자인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차량 뒤쪽에서 봤을 때 눈길을 사로잡는 넓은 숄더라인"이라며 "육각형 키드니 그릴과 아이코닉 글로우, 테일램프 부분도 역시 SAC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년 만에 국내시장 판매 1위를 탈환한 BMW는 올해 신차 10종을 시장에 내놓고 1위 수성에 나선다. 이 중 풀체인지로 변모한 X2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가솔린 모델인 뉴 X2 xDrive20i를 먼저 출시하고 라인업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X2 xDrive30과 고성능 모델 뉴 X2 M35i xDrive를 잇달아 선보인다.

엔스 노이바우어(Jens Neubauer) BMW X2 상품 담당이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사진=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X2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201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시장에서 39만대가 팔렸지만 국내시장에서는 같은해 하반기에 공개된 X7의 인기와 비교하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쿠페형 모델이지만 X1과 구별되는 쿠페 실루엣을 갖추지 못해 밋밋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노이바우어 담당은 "X1과 X2는 완전히 다른 차"라며 "X1은 기능성에, X2는 스포티함에 더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그는 "X2에 처음으로 21인치 초경량합금휠을 추가했고 인테리어 역시 X1에서 선택할 수 없는 투톤 시트를 처음 적용했다"며 "대시보드 소재도 알칸타라를 적용해서 더 고급스럽고 가치 있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BMW는 X시리즈를 SUV 대신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로 소개한다. 운동성능이나 디테일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BMW만의 SUV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X시리즈에 홀수가 붙으면 SAV로 흔히 생각하는 SUV를, 짝수 라인업은 쿠페형을 뜻한다. X2 신형 모델까지 더해 중형 X4, 준대형 X6에 이은 쿠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X2는 준중형 세그먼트지만 BMW 아이코닉 글로우 테두리 조명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는 지점이다. X4 구매를 고민했다면 신형 X2로 선택지에 놓고 고민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iX2. /사진=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iX2는 X2의 디자인과 차이가 없고 주행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iX2 xDrive30은 64.8kWh 고전압 배터리 용량과 드라이브 시스템의 고효율성을 결합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417~449km에 달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두 개의 드라이브 유닛은 313마력(부스트 효과 포함)의 합산 출력과 494Nm의 합산 토크를 발휘한다.

회생제동 단계는 더 세분화했다. 노이바우어 담당은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활용한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한데 드라이빙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객들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두고 고민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강함, 약함, 어댑티브 회생제동 세가지 기존 모드뿐만 아니라 '모더레이트(중간)'를 더해 BMW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망설이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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