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이재명 "대화·타협·공존 실종에 관권선거까지 자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시켰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 됐다"고 지적하며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 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목소리 '입틀막'한 尹정권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 나와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어떤 일 벌어질지 짐작조차 어려워"

이 대표는 "국민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면서 "민주주의 선도국가라던 대한민국을 일컬어 '독재화'라니, 2년 전만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일까"라고 반문했는데요. 이 대표가 언급한 성적표는 최근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공개한 민주주의 보고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이어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하기 어렵다"며 "이번 선거는 단지 나를 대표할 한 사람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퇴행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