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맞나' 한화, 또 매진이라니! '놀라운 류현진 신드롬' 역대 최초 3연속도 가능할까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1만 2000석이 가득 들어찼다. 전 좌석 오픈 기준으로 한화의 역대 시범경기 4번째 매진이다. 2경기 연속 매진도 2015년 3월 7,8일 LG 트윈스전 이후 2번째. 11일부터는 KIA 타이거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다시 홈 2연전을 치른다. 역대 최초 기록을 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단연 '류현진 효과'로 풀이할 수 있다. 3연속 꼴찌에 머물던 한화는 지난 시즌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단순히 순위보다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가 많았다. 문동주와 노시환은 각각 신인상과 타격 2관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이외에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미래를 기대케 했다.
스토브리그에선 어느 구단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안치홍을 시작으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외야수 김강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포수 이재원까지 데려와 팀에 약점을 메웠다. 전력 안정화와 함께 베테랑들로 하여금 유망주들의 성장 속도를 극대화한다는 생각이었다.
한화도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끝에 무려 8년 17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화답했다.
동료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타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마저 한화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팬들도 기대감에 부풀었다. 류현진은 당장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공언했고 계약 기간 8년 중에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며 그것 말고는 목표가 없다고 했다. 그만큼 한화에서 다시 영광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팬들도 달라진 한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과 문동주의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지난 7일 청백전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중계됐는데 무려 최고 동시 시청자 7만 명을 기록했다.
9일 삼성과 첫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벤치만 지켰지만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빠르게 한화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예상된 결과였다. 주중 경기와 달리 주말 경기는 유료 예매로 진행되지만 이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의 몇 배 되는 가격에 팔려나갈 정도로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이날도 열기는 이어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특급 신인 황준서를 내세웠다. 타선은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2루수)-임종찬(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꾸렸다.
하이라이트는 11일과 12일 열릴 KIA전이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11일 경기 또한 매진된다면 한화는 구단 최초로 시범경기 3연속 매진 사례를 이루게 된다.
평일 오후 1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찾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무료로 운영되고 이례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기에 3연속 매진도 기대해 볼만 하다. 12일 류현진 등판 경기는 현재 열기를 생각하면 매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날씨다. 12일 대전엔 비가 예고돼 있다. 경기가 시작한 오후 1시 경엔 습도 70%, 강수 확률 40%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수 확률은 더 올라간다.
만약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청백전에 나선 류현진은 4일 휴식 텀으로 12일 KIA전,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원정)에 등판한 뒤 5일 휴식 후인 오는 23일 서울 잠실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물론이고 한화 구단과 팬들까지 모두가 12일 날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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