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영서 전복 제주어선 실종자 수색·유가족 지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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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해신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에 집중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제주시 한림항 내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설치한 '제2해신호 전복사고 현장지원 상황실'을 찾아 어선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대책본부)와 현장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대응과 수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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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해신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에 집중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제주시 한림항 내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설치한 '제2해신호 전복사고 현장지원 상황실'을 찾아 어선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오 지사는 "최근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어선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해경과 군, 관공서, 민간에서까지 실종자 수색에 협력해줘 감사하고,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사고현장 이동과 향후 장례절차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선주협회와 수협 등과 협업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교육 확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지원방안을 관련 부서와 검토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인 '제2해신호'는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했으며, 9일 새벽 통영해양경찰청에 해당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경비함정 11척과 군 함정 2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6척 등이 즉시 투입돼 10일 이틀째 구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까지 '제2해신호' 선원 9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7명) 중 4명(한국인 1명·인도네시아인 3명)이 구조됐지만 모두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대책본부)와 현장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대응과 수습에 힘쓰고 있다. 또 피해자 가족 현장지원반을 통영시청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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