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 출국 방침에 야권 규탄‥"범인 도피·범죄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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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오늘 저녁 호주로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핵심 피의자가 출국한 전례가 있느냐"며 "순직해병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이 전 장관이 가야 할 곳은 호주가 아니라 공수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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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오늘 저녁 호주로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핵심 피의자가 출국한 전례가 있느냐"며 "순직해병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이 전 장관이 가야 할 곳은 호주가 아니라 공수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홍익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가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외압 범인 도피, 범죄은폐 저지 긴급행동'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비슷한 시각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도피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결국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주요 사건의 책임이 있는 분이 출국금지를 뚫고 해외로 가느냐"며 "우리 편이면 출국금지도 무력화시키는 이런 행태에 공정과 상식은 어디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 조사 과정에서 수사 결과를 축소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에 임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 등 주요 피의자들을 출국 금지했는데,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직후 심의위를 열어 출국금지 처분을 해제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45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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