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1일부터 한 달간 군의관·공중보건의사 파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2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고 의료 개혁 4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 원도 빠른 속도로 집행,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 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매주 4대 과제별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간호사분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