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키에서도 프로야구 못 본다...통신사 플랫폼 전략 차질 [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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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 개막을 앞둔 2024 KBO리그를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에서도 시청할 수 없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지난 8일 공지사항을 통해 KBO 생중계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앞서 티빙이 2026년까지 KBO 리그 유무선 중계 권한 계약을 따내면서 지난해까지 KBO 리그 무료 중계를 제공해온 스포키, 네이버 스포츠, 에이닷과 같은 플랫폼들이 잇달아 중계 서비스를 종료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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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로 이용자 확보 노렸던 플랫폼 차질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지난 8일 공지사항을 통해 KBO 생중계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네이버도 7일 네이버 스포츠 공지 사항을 통해 “2024년 KBO 리그부터 생중계 시청 서비스가 종료된다”며 “문자중계, 마이티켓, 무한응원 등은 유지되며 새롭게 승부예측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의 에이닷은 이미 지난달 15일 프로야구 서비스 중계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죠.
앞서 티빙이 2026년까지 KBO 리그 유무선 중계 권한 계약을 따내면서 지난해까지 KBO 리그 무료 중계를 제공해온 스포키, 네이버 스포츠, 에이닷과 같은 플랫폼들이 잇달아 중계 서비스를 종료하는 모습입니다.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티빙 모회사인 CJ ENM으로부터 중계권을 재판매 받아야 하지만, 시즌 시작에 앞서 해당 플랫폼들이 모두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면서 KBO 리그는 중계권 재판매 없이 티빙에서 독점 제공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국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프로야구 중계가 끊기면서 에이닷이나 스포키 같은 통신사의 플랫폼 전략도 차질을 빚을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에이닷을 통해 자사 고객에게는 데이터 소진 없이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고, LG유플러스의 스포키는 프로야구 효과에 힘입어 프로야구 시즌 중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평균 40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스포키는 야구 외에도 농구, 배구, 핸드볼 리그 등을 생중계하는 종합 스포츠 플랫폼이지만 사용자 확보 측면에서 야구의 역할이 큽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LG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56만8000건의 시청수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 확대에 크게 일조했죠.
스포키는 “생중계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개막 일정에 맞춰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용자를 묶어두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편적 시청권 측면에서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중계권 재판매는 중계권을 획득한 CJ ENM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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