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중앙당에 윤 대통령 4·3추념식 참석 요청

총선 공천 관련 제주 여론도 전달
장도혁 사무총장 11일 제주 방문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만나 다음달 열리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10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김황국 도당위원장 권한대행과 주요 당직자들은 지난 8일 여의도에서 장동혁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지역 여론을 설명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대통령실에 건의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또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조속히 고시하고, 3월 중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제주도민과 제주도당 당원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제주도당의 건의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 사무총장은 오는 11일 제주를 방문해 당원들과 도민에게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공천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지역의 민심을 가감 없이 청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제주시갑 후보로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반발한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장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도 탈당, 서귀포시선거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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