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올해 첫 크루즈 모항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부터 운영한 올해 첫 글로벌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크루즈 모항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크루즈선은 오세아니아 선사의 리비에라(Riviera) 크루즈선(6만6천t, 여객 1천100명, 승무원 800명)을 시작으로 모두 5항차다.
일본에서 출항한 리비에라 크루즈선은 미주와 유럽 등의 관광객 1천100여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오후 4시께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 가운데 500여명은 인천시 등 수도권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나머지 600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9일 새로운 외국적 관광객 1천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은 제주와 일본 등을 기항한다. 크루즈 관광객 1천여명 중 300여명은 인천 시내 관광을 마치고 승선했으며, 700여명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번까지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천여명이다.
특히 IPA는 1천여명의 관광객과 승무원 800여명이 10일간 크루즈 선내에서 먹을 와인 78t과 식자재 52t, 신선식품 26t 등 총 156t, 약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해 이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은 크루즈 모항의 최적지로, 글로벌 선사의 모항 크루즈 기항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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