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버튼 누르자마자 물렸다”...10개월내내 오르던 ‘이 주식’ 하룻새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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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며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nvidia)가 5%대 급락했다.
시장은 엔비디아 급락에 대해 상승 동력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봤다.
연초 저PBR주 모멘텀 이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발 AI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를 견인해왔기 때문에 상승 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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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익 실현…상승세 끝은 아냐”
국내 증시 영향 촉각…“변동성 커질 듯”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장 초반엔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이내 하락세를 보이며 5% 넘게 급락한 875.2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급락세는 미국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86포인트(0.18%) 하락한 3만87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3.67포인트(0.65%) 내린 5123.6,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2포인트(1.16%) 떨어진 1만6085.1로 장을 끝냈다.
시장은 엔비디아 급락에 대해 상승 동력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봤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잠재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조금 앞서 나가면서 과매수 상황에 이르렀고, 일부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비디아 급락 영향이 국내 증시까지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연초 저PBR주 모멘텀 이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발 AI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를 견인해왔기 때문에 상승 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미 1차 정상화 목표치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투자심리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800선을 향한 흐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오는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는 이익 모멘텀 변화가 크지 않은 환경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어 CPI는 1월 3.9%에 비해 낮은 3.7%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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