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낮부터 남부지방 비나 눈, 화요일은 전국에 눈·비소식

김기범 기자 2024. 3.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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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서 탐방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1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1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오후(12~18시)부터 전라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밤(18~24시)에는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 남부, 그 밖의 경남권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예보했다.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비나 눈은 12일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 남부·광주·전남·전북 5∼10㎜, 서울·인천·경기·강원도·대전·세종·충남·충북·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 안팎, 서해5도 5㎜ 미만 등이다. 강원 산지에는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는 1㎝ 안팎, 제주 산지에는 2~7㎝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기상청은 고도에 따라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 형태가 비나 눈으로 달라지겠고, 적설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12일 오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0일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해지겠다. 기상청은 11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보했다.

11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2도, 춘천 영하 1도~영상 10도, 대전 1~12도, 광주 2~13도, 부산 5~14도, 제주 6~15도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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