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양이 편드나?”…연인 위협·반려묘 학대한 20대 입건

안진용 기자 2024. 3.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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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반려묘를 학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밀쳤다가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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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내부(연합뉴스)

고양이를 발로 차거나 소파에 던져…과도로 연인 위협

경찰 밀쳤다가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반려묘를 학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채 사직동의 여자친구 B(20대)씨 집을 찾아갔다. 술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A씨는 B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발로 차거나 소파에 집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양이를 잡으려 했으나 자신의 손등을 할퀴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나도 다쳤는데 왜 고양이 편만 드냐"며 주방에 있던 과도를 들고 "고양이랑 같이 죽여버리겠다"고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밀쳤다가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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