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들 후배들에게 써달라"...장학금 기탁한 아버지

김세희 2024. 3.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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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흉선암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가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지완근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학금 기탁식에서 "먼저 간 아들을 기억하고, 아들을 대신해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들의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씨는 단양고교와 함께 아들이 재학 중이던 한남대에도 5백 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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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흉선암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가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지완근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고인은 한남대 수학과에 진학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는 장학금 기탁식에서 "먼저 간 아들을 기억하고, 아들을 대신해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들의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씨는 단양고교와 함께 아들이 재학 중이던 한남대에도 5백 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이에 한남대는 고인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문근 군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더 많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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