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시작… “인재는 핵심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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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 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들이 지금까지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는 15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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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곳이다. 지원자들은 11~1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핵심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90개 직무에 걸쳐 경력 채용을 실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채용 외에도 국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울산∙대구∙광주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삼성 명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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