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굴욕' 마인츠 골키퍼→'해트트릭' 케인 질문에 결국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를 상대로 골잔치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 마인츠를 상대로 12개의 유효슈팅을 쏟아내며 마인츠 골문을 폭격했고 8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은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34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트린 케인은 마인츠전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마인츠의 골키퍼 젠트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네 차례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지만 결국 8골을 실점하는 굴욕을 당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경기 후 젠트너의 믹스트존 인터뷰 장면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젠트너는 마인츠의 수비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케인에 대한 질문에 짜증을 냈다'고 전했다. 참패를 당한 마인츠의 골키퍼 젠트너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폭발했다.
마인츠의 부주장 젠트너는 지난 2014년 마인츠에서 데뷔해 홀슈타인킬에 임대된 시기를 제외하면 마인츠에서만 활약해왔다.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전 대패로 2승10무13패(승점 16점)의 성적과 함께 강등권인 17위에 머물게 됐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반 13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케인은 전반전 추가시간 고레츠카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 25분 팀 동료 다이어의 헤더 슈팅을 젠트너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2020-21시즌 기록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1골) 경신에 도전한다.
[마인츠 골키퍼 젠트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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