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도균 감독, "수원 삼성? 지난해보다 특별히 더 좋아졌다는 느낌 못 받았다"

김태석 기자 2024. 3.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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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주 수원 삼성 경기도 지켜봤다. 한 명 퇴장당하긴 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특별히 더 좋아졌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라며 "저도 맡은 팀이 달라졌지만 충분히 자신감 가지고 승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우리 팀의 공격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적으로 잘 버티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수원 삼성전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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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잠시 후인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멋진 스타트를 펼친 서울 이랜드는 이번 수원 삼성전에서도 승리해 초반 선두권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지난주 수원 삼성 경기도 지켜봤다. 한 명 퇴장당하긴 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특별히 더 좋아졌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라며 "저도 맡은 팀이 달라졌지만 충분히 자신감 가지고 승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우리 팀의 공격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적으로 잘 버티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수원 삼성전을 내다봤다.

스트라이커인 이코바에게 믿음을 보여주었다.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사실 발목이 좋지 않다"라며 "지금은 대체 선수가 마땅찮아 참고 경기를 뛰고 있다. 지난 부산전에서 이한도나 조위제의 체력을 많이 소진시켰었는데 그런 플레이를 오늘도 기대한다. 지난 경기에서 자책을 많이 하던데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 FC 시절 유독 수원 삼성에 강했다고 하자, 김 감독은 "지난해 염기훈 감독과 대결에서 졌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강력해졌다는 느낌이 안 든다. 서울 이랜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정팬 스탠드를 가득 메운 수원 삼성 팬들이 자아내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고참 선수들의 리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걱정은 된다. 그래도 K리그1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덜 걱정이 되어서 다행이다. 이 선수들이 잘 추슬러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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