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정책, 의료체계 혼란에 빠뜨려”…의대 교수·전문의 16명 시국선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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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이탈한 데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 의사를 밝히는 가운데 일부 교수와 전문의들이 동료 의사들에게 시국선언을 제안했다.
이들은 '2024년 의료 붕괴를 경고하고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지도전문의' 명의의 선언문에서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우리는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사로서 빠른 시일 내에 이 사태가 종식되지 않을 경우 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히 위협받을 것임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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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이탈한 데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 의사를 밝히는 가운데 일부 교수와 전문의들이 동료 의사들에게 시국선언을 제안했다. 이들은 “정부는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국선언문에는 “정부에게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것 외에도 정부에 필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 것, 의대 정원을 포함한 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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