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본에 질렸다” 삼성팬인 줄 알았더니…아이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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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 점유율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에 이어 구글, 여기에 전세계 존재감도 없는 일본 스마트폰업체에도 삼성이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39% 하락하면서 점유율도 6.3%로 전년(9.1%) 보다도 3% 가량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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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한국산 스마트폰 홀대 여전하다?”
한일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 점유율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에 이어 구글, 여기에 전세계 존재감도 없는 일본 스마트폰업체에도 삼성이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일본에 공을 들여왔다. 마케팅 및 투자를 확대하며, 일본에서의 삼성이 재조명을 받는듯 보였다. 한일 관계도 크게 개선됐다. 그럼에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일본의 비선호도 벽을 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39% 하락하면서 점유율도 6.3%로 전년(9.1%) 보다도 3% 가량 더 떨어졌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49%에서 51.9%로 상승하며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의 샤프 역시 시장 점유율이 10.6%에서 10.9%로 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구글의 급성장이다. 구글은 지난해 일본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7% 급증하며 점유율도 기존 1.5%에서 10.7%로 7배 이상 커졌다. 구글은 작년 초 일본 통신사 도코모와의 제휴 이후 점유율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삼성을 제치고 애플(51.9%), 샤프(10.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무덤’이라고 불릴만큼 삼성 홀대가 심한 곳이다. 삼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도 유독 일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급기야 일본에선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브랜드만 붙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산 브랜드에 대한 홀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삼성은 갤럭시 폴더블폰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성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해부터 삼성 로고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정면 승부에 나섰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의 출시 당시에는 일본 최대 번화가인 도쿄 시부야에서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옥외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아이폰 선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세계 존재감도 없는 일본 샤프와 구글 스마트폰에 까지 밀리며, 굴욕을 당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10~20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대단하다. 특히 10대 여성이 84.9%, 20대 여성이 81.9%가 아이폰을 사용한다. 30대 여성도 58.5%에 달해 세대를 불문하고 일본 여성들의 아이폰 사용 비중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내 18~29세 아이폰 사용률도 65%로 나타나 과반을 크게 넘었다. 특히 18~29세 여성 아이폰 사용률은 71%에 달했다.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도로 애플은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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