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착란이다!" LA타임즈 유명 칼럼니스트, 베츠 유격수 이동에 "미친 짓" 다저스 구단 맹폭격 "오타니, 글러브 가까이 둬!"

강해영 2024. 3.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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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플라쉬키 LA 타임즈 칼럼니스트가 다저스의 무키 베츠를 유격수 이동을 '미친 짓'이라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 수뇌부를 맹비난했다.

플라쉬키는 '실수했어, 다저스!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옮기는 것은 잘못되고 미친 짓'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무키를 건드리지 말라! 다저스가 무키를 괴롭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2주도 채 안 돼 그를 2루에서 유격수로 옮기는 것은 럭스의 거친 송구보다 훨씬 더 심각한 실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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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빌 플라쉬키 LA 타임즈 칼럼니스트가 다저스의 무키 베츠를 유격수 이동을 '미친 짓'이라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 수뇌부를 맹비난했다.

다저스는 유격수 가빈 럭스가 1루 송구 문제를 드러내자 2루수로 보내고 풀타임 2루수로 쓰려고 했던 베츠에 유격수를 맡기는 강수를 썼다.

이에 플라쉬키가 10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다저스는 실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플라쉬키는 '실수했어, 다저스!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옮기는 것은 잘못되고 미친 짓'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무키를 건드리지 말라! 다저스가 무키를 괴롭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2주도 채 안 돼 그를 2루에서 유격수로 옮기는 것은 럭스의 거친 송구보다 훨씬 더 심각한 실수다"라고 꼬집었다.

플라쉬키는 "무키에게 포지션 변경을 요청하는 이유는 겨울 내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저스가 이제 막 럭스가 형편없는 유격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입"이라며 "무키는 지난 시즌 유격수로 16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단 6차례만 경기 내내 유격수로 뛰었다. 그는 우익수에서 풀타임 2루수로 이동하기로 돼 있는데 또 포지션 변경을 요청받고 있다. 두 시즌 동안 포지션이 두 번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플라위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공격력이 좋은 럭스를 라인업에 넣기 위해 베츠를 유격수로 이동시켰다면서 "다저스는 왜 슈퍼스타를 안전망처럼 대하는 건가? 이것은 7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라쉬키는 "유격수가 필요하다고? 미구엘 로하스는 확실히 유격수로 뛸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면서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다저스가 새로운 유격수를 찾기 위해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는 안 됐다는 점이다"라고 일갈했다.

플라쉬키는 "럭스의 6차례 시범경기만을 근거로 그를 포기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그는 디엔젤로 러셀(농구 선수)보다 더 많은 바운드 볼을 던졌지만 여전히 무릎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라며 "다저스는 오래 전부터 럭스가 유격수로 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어야 했고, 지난 겨울에 대체자를 찾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플라쉬키는 "다저스는 FA 영입에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올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럭스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기다렸다가 도박을 하고 손해를 입었고 이제는 가장 이타적인 플레이어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플라쉬키는 "이 움직임에는 현재 다저스 문화의 광적인 모티브가 담겨 있다.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거대한 파란색 기계의 톱니바퀴일 뿐이다"라며 "구원 투수는 자기 역할이 아닌 일을 해야 한다. 선발투수는 어느 날 로테이션에 참여하고 해질 무렵에는 오클라호마 시티(트리플A) 경기에 나서야 한다. 내야수는 외야수가 돼야 한다"고 비아냥댔다.

플라쉬키는 "이러한 야구 철학은 100승을 달성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때로는 미친 짓으로 귀결됐다. 이번 움직임은 글자 그대로 미친 짓이다"라며 "이것이 작동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오타니 쇼헤이, 글러브를 가까이 두라"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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