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소비자 물가 0.7% 상승…6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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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0.1% 상승한 뒤 9월 0.0%를 기록했고, 10월 –0.2%, 11월 –0.5%, 12월 –0.3%, 1월 –0.8%로 계속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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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신들이 예상한 0.3%보다 상승률이 큰 것이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0.1% 상승한 뒤 9월 0.0%를 기록했고, 10월 –0.2%, 11월 –0.5%, 12월 –0.3%, 1월 –0.8%로 계속 마이너스였다. 특히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이 14년 만에 최대인 –0.8%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2월 식품과 담배, 주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지만, 교육·문화·오락 가격이 3.9% 올랐고, 의복 1.6%, 주거 0.2% 등 상승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설) 기간 여행 등이 늘어난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2월 대비 2.7%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2.5%)보다 낙폭이 큰 것이다.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뒤 1년 이상 지속해서 마이너스 상태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엇갈리면서 아직 중국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핀포인트자산관리의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끝났다고 결론짓기엔 이르다”며 “내수가 여전히 약하고 신규 주택 판매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올해 1~2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하는 등 최근 일부 지표상에서 경제 호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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