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N번째 열애설 ‘사생활 혹은 친구’[스경X이슈]
가수 지드래곤의 N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번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는 공식 입장이 전해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드래곤과 미스코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김고은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일본 오사카에서 파리 생제르맹 FC(PSG)의 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거나, 지드래곤의 생일 파티에 김고은이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또 두 사람이 비슷한 장소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이어 올라오며 열애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0일 “연인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의 지인이 많이 겹쳐 오해를 샀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19년 차 가수이자 글로벌 스타로 군림했다. 오랜 시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만큼 열애설의 역사 또한 길다.
데뷔부터 함께 했던 YG엔터테이먼트 소속 당시 여러 차례 불거졌던 열애설 관련 대응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혹은 ‘친구 사이’였다. 스타들의 열애설에서 부정의 답변이 아닌 무대응 혹은 ‘사생활’ 답변은 암묵적으로 긍정의 답변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지드래곤의 경우에는 ‘친구 사이’라는 부인에도 몇 년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친구’라고 선을 그었던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와는 2010년부터 4년간 꾸준히 연인 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의 강남과 이태원 등지에서 애정 표현을 하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보도부터 SNS상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목격담까지 끊임없이 전해졌다. 양측 모두 인정한 적 없던 열애는 2015년 결별설이 돌며 마무리됐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과도 2017년 말부터 여러 차례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한 더빙 영상 플랫폼을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는가 하면 SNS를 통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매체를 통해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이주연은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으며 지드래곤 측도 ‘동료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침묵하거나 ‘사생활’ 입장을 밝혔던 열애설로는, 2016년 일본 모델 겸 배우 고마츠 나나와 2021년 같은 소속사 후배였던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있다.
미즈하라 키코와 결별설이 전해진 직후 일본 현지 매체를 통해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가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더불어 고마츠 나나가 SNS를 통해 빅뱅의 오랜 팬임을 알렸던 점, 두 사람이 한국 샤넬 컬렉션과 패션 잡지 표지 촬영에서 함께 한 점 등이 의혹을 더했다. 특히 SNS 비밀 계정이 해킹돼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들이 퍼지면서 열애설에 무게를 실었다.
양측은 공식 입장은 물론 공식 석상에서도 관련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이후 지드래곤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열애, 결별을) 인정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문제이지만 나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여자분 입장에서 여성분에게 피해가 갈 거로 생각한다. 만약 나와 만났던 사람 중에 오픈하고 싶다고 하면 오픈했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제니와는 YG의 공식 비밀커플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제니의 YG 차량을 지드래곤의 자택에 등록해 별도의 인증 없이 주차장에 드나들며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전해졌다. 제니의 어머니도 이들의 교제를 알고 있다고 덧붙여졌으나,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 2022년 제니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지드래곤과의 열애설은 자연스럽게 결별설로 막을 내렸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갤럭시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진행했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해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새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새 소속사에서 첫 컴백보다 먼저 맞게 된 첫 열애설은 ‘친한 사이’로 일단락됐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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